‘판소리치료연구소’는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충북 증평군 용강3리 외룡마을에서 공연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를 선보인다.

'2018 신나는 예술 여행'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장사도 슈퍼, 싸움도 슈퍼, 살림도 슈퍼인 슈퍼댁이 김치냉장고를 타기 위해 씨름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만든 공연이다.

이 공연은 2001년부터 200여회가 넘는 전국 순회공연, 프랑스K-vox페스티벌 초청, 국립극장 공연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되었다. 

노인들이 익숙한 민요들과 트롯트 노래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직접 출연하고 있는 소릿광대 김명자 씨는 “작년 한 어르신이 그동안 우울증 때문에 노래와 웃음을 잃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찾았다”며 “자신의 노래를 눈물을 흘리며 들려주던 일이 유독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소외 지역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고, 예술단체에게는 작품 발표 기회 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창작환경을 조성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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