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민원 2005년 대비 300% 이상 증가
단속 전담인력은 6명에서 4명으로 감소

지난해 10월 19일 촬영된 삼성면 성산천의 녹조 피해 현장.

(음성타임즈) 음성군이 환경 관련 지도·단속 공무원 인력 부족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관리에 허덕이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관내 등록된 기업체는 2,350여개 업체로 이중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대기 928개소, 수질 744개소, 폐기물 1,002개소, 가축분뇨 736개소, 악취 1,278개소, 비산먼지 424개소, 소음진동 1,134개소로 총 6,246개소이다.

대기, 수질 관리대상 사업장은 2005년 842개소에서 2017년 1,287개소로 52%, 폐기물관리대상 사업장은 2005년 715개소에서 2017년 1002개소로 40%, 가축분뇨관리대상 사업장은 2005년 348개소에서 2017년 736개소로 111% 증가했다.

이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 민원도 2005년 175건에서 2017년 551건으로 30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음성군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단속 전담 인력은 2005년 6명에서 2017년 4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단속 공무원에 비해 관리대상 사업장 및 민원이 많아 원활한 단속 업무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경오염 피해로부터 주민의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도·단속 인력을 증원해 보다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지도·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음성군은 2017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중 25%에 해당하는 1,538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여 198개소의 환경관련법 위반사실을 적발하여 고발 및 행정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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