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응 종합관리 대책은 4가지로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 △미세먼지 대응 협력 체계 강화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 강화 △미세먼지 교육·홍보 강화 등이다.

이 대책에 따라 도교육청은 유치원, 특수학교 중 공기청정기 미설치 학급 415학급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지원한다. 한 대당 월 5만원이고 6월부터 7개월간 총 1억 4500만원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전체학급, 초등학교 중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학급, 중고등학교 특정장소(보건실, 도서실, 돌봄교실 등)와 특수학급에는 올해 말까지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간이체육실, 소규모 옥외 체육관, 정규체육관 등 실내 체육 공간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현재 실내에 체육공간이 없는 32개 교 중 7개 교에 내년까지 실내 체육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학부모, 전문가, 환경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학교 미세먼지 관리 위원회를 운영하여 학교 미세먼지 정책·추진계획 검토, 주요사항 자문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통메신저를 활용하여 문자, 앱 안내와는 별도로 예·경보 현황,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등 예보상황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내 공기 정화장치와 실내 체육시설 건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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