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련 민간기록물 수집

1979년 국민문고 등 책자<사진 청주시>

청주시가 멸실되고 있는 청주의 기록유산을 보전하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2개월간 수집한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시민의 삶과 추억이 닮긴 자료와 청주의 변천사 등 당대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하고 귀중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나섰다.

수집 대상은 일제강점기시대부터 1980년대 이전 ‘청주’관련 기록물이며, 옛 청주·청원이 가졌던 문서, 책자, 사진, 동영상 등이다. 예를 들어 1970년대 새마을운동 배지, 이름표, 타자기, 기념품, 공무원 첫 임용장 등 분야에 관계없이 다양한 민간기록물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방법은 청주시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청주시기록관(043-201-1552, 1581~1585)으로 방문하면 된다.

청주시는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30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을 시상하고, 참가상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입상작을 청주시기록관에 전시·홍보해 기증자에 대한 명예를 높이고 청주와 관련된 민간기록물을 수집·보존·활용해 시민의 자발적인 기증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기록관련 모든 분야의 인문학적 자료를 집대성하고 청주가 기록문화유산도시로써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사소한 기억이 담긴 기록물을 찾아내고, 그 역사적 가치를 공감함으로써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롱 속에 묻혀 있는 기록물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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