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직원 채용 시험문제와 예시답안을 유출해 물의를 빚은 김호일 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청주시는 김 전 사무총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유출 경위 확인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 지난달 29일 오후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청주청원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호일 전 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홍보담당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김모씨에게 SNS로 2차 논술시험 문제와 예시답안을 유출했다.

청주시는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곧바로 김 전 사무총장을 직위해제한데 이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김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자수서를 받았던 청주지방검찰청도 사건을 형사1부(김신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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