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가 한국의 13번째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한국의 7곳 산사를 세계유산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한국이 전통산사는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 7곳으로 '한국의 산사,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위원회는 '한국의 산사,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국내에는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을 시작으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이번 한국의 전통산사까지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으며, 세계기록유산은 조선왕조실록·직지 등 16건, 세계인류무형유산은 서천 한산모시짜기 등 1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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