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56)이 예술분야 후진 양성을 위해 보은에서 여름 교육캠프를 열 예정이다.

김 회장이 학장직을 맡고 있는 뉴욕 리즈마재단은 오는 8월 1~10일 보은군 마로면 나인밸리포레스트에서 '리즈마 국제 썸머 페스티벌·캠프'를 개최한다. 리즈마재단은 음악·미술 인재양성을 위한 사설 교육기관이다.

재단은 보은 여름 캠프에 명망있는 교수 강사진들을 초빙해 일반인 및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댄스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고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의 딸인 김 회장은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1983년 도미해 1992년 리즈마재단을 설립했다. 청석학원의 사실상 재단주인 김윤배 이사의 동생이며 시부는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다. 지난 2015년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해 법정소송 끝에 34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전공반과 일반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음악 교수진은 맨해튼 음대 학과장인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 네덜란드 국립음악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인 타마라 보둡나야 교수, 뉴욕 놀스쇼어 심포니의 수석 첼로 연주자인 박정윤 교수가 맡는다.

미술 과목 교수는 서울대 동양화 박사 과정 중이며 '내숭' 시리즈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 뉴욕 Pratt 미술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롱아이랜드 컨서바토리 미술학과장으로 활동 중인 김현지 작가가 교수로 참여한다.

댄스 과목 교수는 뉴욕 브로드웨이 댄스스쿨에서 댄스를 공부하고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도하고 있는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댄스 학과장 잭키 윤과 현 YG 댄스 트레이너인 이지은 안무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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