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 / 53.0 x 45.5cm Oil Painting

노을이 드리워지기 시작할 무렵, 시골길 옆 자그마한 논에 노부부가 모심기를 하고 있다. 
생명이 시작되는  풍경을 마주한다.
순간 어릴적 흔히 보았던 농촌풍경을 기억해내고, 그 시절 가장들이 지니고 있던 삶의 무게와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어느 순간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농촌의 모습들을 생각해본다. 
그 사이에 모심기는 거의 다 끝나고 노을빛은 들판 끝을 붉게 물들이며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다. 
2013년 괴산 사리 부근 풍경을 유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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