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6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10.6에서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의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은 장기평균치 값은 넘겼으나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에서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 세부 구성요소 중에선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98, 100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95)도 7포인트, 6포인트씩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취업기회전망CSI도 3포인트 하락한 92에 그쳤다.

주택가격전망CSI 역시 부동산 침체 탓에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한 87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