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농촌지역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작은학교 공동(일방)학구제’를 내년부터 확대·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일방)학구제는 농촌지역의 작은학교를 인근의 큰 학교와 묶어 큰학교 학구에서 작은학교 학구로의 전·입학을 가능하게 하는 일방향 공동학구제를 말한다. 이는 학구 간 전·입학이 모두 가능한 공동학구제와 구별된다.

충북교육청은 기존에 공동(일방)학구제를 운영하던 18교는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여기에 내년부터 추가로 33교에 대해 통학여건, 학생유입 요인, 학교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운영할 예정이다.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학교는 행복씨앗학교(13교), 통합운영학교(9교), 적정규모육성 중심학교(1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10교)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인근의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유입되는 학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차량 운행을 하고 유입학생 규모에 따라 통학버스 차형을 변경하거나 증차를 고려하는 등 통학지원도 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작은학교에 대한 공동(일방)학구제를 확대 실시하여 농촌지역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작은 학교 공동(일방)학구제 운영에 따라 큰학교 학구에서 작은학교로 유입된 학생 수는 2016년 82명, 2017년 126명, 2018년 1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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