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초, 감자 판매한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운영

학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여 판매한 수익금을 전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학생들이 감자를 판매하는 장면.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감자를 팔아 번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 초등학생들이 있어 귀감이다.

학성초등학교(학교장 최세권)는 전교생이 학교에서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여 판매한 수익금 전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자 판매행사는 전교생이 모두 모이는 학성다모임에서 수확한 감자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서로 토의하는 과정에서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자는 의견을 모은 결과다.

학생들은 학생자치회에서 감자를 크기별로 선별하여 한 묶음씩 담은 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소정의 금액으로 판매해 총 12만8800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6학년 반승현 어린이는 “용돈을 모아 산 감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친구들과 함께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가족과 함께 맛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또 학부모회장 이정미 씨는 “우리 학성어린이들이 어리기만한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 돕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어요. 의미 있는 텃밭활동과 학생자치회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하고 바른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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