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의원 “민주당 잘 한 것 없어…저 쪽이 워낙 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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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의원 “민주당 잘 한 것 없어…저 쪽이 워낙 개판”
  • 김남균 기자
  • 승인 2018.06.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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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상식없는 세력에 대한 심판…한국당판 봉숭아학당 개학
민주당에 쓴소리 “서울시 3~4인 선거구제 2인으로 쪼개 나눠먹어”
지난 해 12월 8일 (사)단재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주최 단재탄신137주년 행사에 참여한 유인태 전 의원. 유 의원은 현재 통합 단재기념사업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상식이 전혀 없는 세력에 대한 심판이었다.” 충북 제천출신의 유인태 전 의원은 6·1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참패라고 진단했다.

유 의원은 과거 ‘3김’ 시대에는 각 정당별로 개혁경쟁, 공약경쟁을 벌였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기득권을 지키는데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15일 유인태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소감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 “전혀 상식이 없는 세력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도 아직까지도 ‘다스는 내 거 아니다’라고 그런다. 그게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저럴 수는 없는 거다.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박근혜 대통령 더 말할 필요도 없고. 거기에다가 지금 자유한국당이 근자에 보이는 모습. 그게 어디 국민 상식에 맞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잘 한 것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이 잘하긴 뭘 잘했어요”라며 “옛날에 특히 3김 시대를 보면 선거 앞두고 개혁 경쟁을, 인물로도 그렇고 정책으로도 그렇고 그동안보다는 보여주는 게 많았다. 쇼라도 하고 이랬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신선한 인물 하나라도 더 발굴하려고 전국을 돌아다니고, 공약들 서로 쏟아내고 나중에 그게 빌 공자 공약이 되더라도”라고 말하자 유 전의원은 “이번에는 도대체 양 당이... 민주당도 저는 그런 모습을 못 봤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은) 오히려 서울시의회 같은 경우 획정위에서 구의회 3~4인으로 하라고 그런 거 전부 2인으로 쪼개서 나눠먹기 하는 데 앞장섰다. 공천에 있어서도 국회의원들이 입김을 넣어가지고 한 것이다”며며 “그런데 저쪽에 워낙 개판을 치니까 이쪽에서 잘못하는 거 별로 눈에 띄지 않았지. 저는 그렇게 민주당이 잘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봉숭아학당이 개학했다” 한국당 현실 풍자

 

한국당이 처한 눈 앞에 현실에 대해 ‘봉숭아학당’에 비유했다. 유 전 의원은 “(한국당은) 한참(동안) 콩가루 집안을, 봉숭아학당을 연출하겠죠”라며 당 내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자는 안철수 전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의원은 “이번 선거 최대 아픈 사람, 패자는 누구입니까?”라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뭐니 뭐니 해도 2등 한 사람보고 사퇴하라고 했던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의원은) 자기 본업으로 가는게 (낫다)..”라며 “이게 발을 잘못 디뎠다. 안 맞는 동네에 온 것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가 안정되고 발전하려면 중대 선거구제와 선거구제개편을 포함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30년 된 개헌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도 많고 해야 돼요. 우리 공동체 규약인데...”라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의원은 “국회의원 선거제도도 대략 자기 지지율에 근접한 의석을 갖는 제도로, 그게 연동형 비례가 됐든 아니면 무슨 중대선거구가 됐든 바뀌어야 된다”며 “그동안에 소선거구제하에서는 결국 기호 1, 2번 아니면 판에 끼질 못해요. 생존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제도가 바뀌면, 저는 범 보수에서 거기도 중도 보수 내지는 합리적 보수라고 하는 세력하고. 우리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 김문수 후보라거나 그런 사람들이 하나의 당을 만들고..”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그렇게 서로 분화가 되고. 이쪽에 민주당하고 정의당, 민주평화당 포함해서 지금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당들 해서 당 만들고. 거기에서 조금 더 진보적인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또 정당을 만들고. 저는 이 정도의 한 4개 정당 정도가 이렇게..”라며 ‘보수-중도보수-중도진보-진보’의 다당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태 전 의원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지난해  통합 단재기념사업회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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