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괴산, 옥천 등 4개 단체 선정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공동체 운영

충북교육청은 학교 밖에서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아이들을 돌보는 ‘지역연계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시설과 마을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시범사업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총 1억 2000만원 예산을 투입,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 돌봄공동체 등 마을의 비영리단체를 운영주체로 하면서 학교 밖 유휴시설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운영단체는 청주, 옥천, 괴산증평 등 3개 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진행된 공모절차를 통해 지난 4월~5월 중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청주의 ‘복고을 행복교육공동체’, ‘더불어가치 오창마을공동체’, 옥천의 ‘안내면주민자치위원회’, 괴산의 ‘행복교육괴산어울림’ 등이다.

이들은 마을 복지회관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각각 △도심지역 돌봄사각지대 해소 모델 △농촌지역 학교 밖 저녁돌봄 모델 △청소년문화공간을 활용한 돌봄교실 모델을 지향하며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향후 운영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정책 마련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사각지대 해소 모델 개발 뿐 아니라, 아이들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확대지원을 위한 지자체 및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6월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온라인정책토론 의제로 선정하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돌봄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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