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곳 중 30곳 이산화질소 기준치 초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충북환경련)이 14일 발표한 `청주시 대기질 2차 시민모니터링' 결과 1차 모니터링 결과보다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이산화질소(NO2)는 전체 40개 지점 중 30개 지점에서 연평균 기준(30ppb)을 초과했으며 조사지점 중 서청주교사거리(74.9ppb),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66.9ppb)는 24시간 기준(60ppb)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2차 모니터링 결과톨루엔(Toluene)은 `직지대로 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 `봉명고등학교 정문 담벼락'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톨루엔의 경우 대기환경기준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높게 나오는 지점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벤젠(Benzene)은 기준(연평균 5㎍/㎥, 약 1.5ppb)을 초과한 곳이 없었다. 

환경련은 이번 2차 모니터링을 통해 청주시내 55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40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15개'조사를 했다.

지난 3월 1차 시민모니터링에서는 충북대병원오거리의 이산화질소(NO₂) 농도는 36.0ppb로 연평균 기준치인 30ppb를 초과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34.6ppb), 우암사거리(34.6ppb), 봉명사거리(33.9ppb), 서청주교 사거리(32.4ppb), 복대중학교 2순환로(31.3ppb), 분평사거리(30.2ppb)도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 벤젠 성분은 청주산업단지 내 LG화학 사원아파트 놀이터에 많았다. 총 1.96ppb가 검출되며 기준치(연평균 5㎍/㎥, 1.5ppb)를 초과했다. 발암성 유독물질인 톨루엔은 충북도청 서문 가로등(2.75ppb), 충북문화재연구원 정문 안내 기둥(2.65ppb), 직지대로 ㈜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2.54ppb)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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