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진전…‘남북교육 교류활동’ 활성화
교원 평화교육 역량강화&양질의 프로그램제작

6·13 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성광진(대전), 최교진(세종), 김지철(충남),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교육과 관련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6·13 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네명의 충청권 진보성향 후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교육과 관련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 성광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성광진(대전), 최교진(세종), 김지철(충남),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평화교육 실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받아 남북관계 진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남북교육 교류활동’ 활성화 △교원의 평화교육 역량강화 및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을 선언했다.

우선 평화교육은 구시대적인 남북대립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진행하며 교육부와 협의 하에 4개 교육청 공동으로 평화·통일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동아시아 평화교육과 세계시민교육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 서울, 광주, 충남, 전북, 제주 교육청에서 이미 만든 평화와 통일, 인권 관련 민주시민교육 교재를 보완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

또 남북관계 진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남북교육 교류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후보들은 “한반도 미래를 만들어 나갈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매개로 남북교육 교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이전 세대와는 다른 평화 감수성을 가지게 되고 이는 남북 간 다른 부문의 교류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남북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교육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 △남북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시 ‧도교육감 방북 △남북 교원들의 학술 교류 및 교육기관 상호방문 △11월 3일 학생의 날 행사로 남북학생 교류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교원의 평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통일부와 협의해서 교사에 대한 평화연수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평화통일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우, 김지철, 성광진, 최교진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평화교육을 통해 북을 대화의 상대, 협력의 상대, 공존의 상대로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감수성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사들도 평화공존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역량과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시민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적극 부응하여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평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앞장서 실천하겠다.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에 발맞추어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교육의 새로운 운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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