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의원 31명 중 29명이 겸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가  전국 17개 광역의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광역의원 겸직 신고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겸직 신고율은 94%로 가장 높았다.

정보공개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 현재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들의 겸직 신고 현황은 전체 광역의원 792명 중 겸직 신고를 한 의원은 286명(36%)이었다. 겸직 신고율은 충북도의회에 이어 울산광역시의회 73%, 인천광역시의회 7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는 16%와 1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의회에서 가장 많은 겸직을 가진 의원은 박병진 의원(자유한국당·영동군 1)으로 `맑고푸른영동21협의회 회장'등 7개였고, 이어 정영수(자유한국당·진천군1) 도의원이 `진천군 4-H본부 이사'등 6개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겸직신고를 한 충북도의원들은 평균 3개 이상 겸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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