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선거 한범덕 후보는 3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언관·황영호 후보를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에 대해서는 "TV토론회에서 연초제조창 부지를 감정가보다 100억원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후보에 대해서는  "TV토론회에서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과 관련한 뇌물수수 사건에 내가 연루됐다는 식으로 언급했다"는 덧붙였다.

또한 문제가 된 자신의 TV토론회 답변에 대해서는 "당시 KT&G의 부지 감정가는 359억원이었고 부지 매입비는 350억원이었다. 9억원이 적은 금액에 매입한 점을 설명하는 과정서 부지 감정가를 259억원, 매입비를 250억원이라고 수치를 잘못 얘기한 것이다. 신 후보가 감정가가 250억원인데 350억원에 매입했다고 거짓 주장을 해 다소 흥분한 상태서 수치를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다. 기억에 혼선이 생긴 것은 명백한 제 실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