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공동공약을 채택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 야구장에 모인 박경국‧이인제‧박성효‧송아영 등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은 △오송 국립중앙의료원 유치 및 오송을 대한민국 바이오 수도로 육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충주에 충북과학기술원(CIST) 설립 △미호천‧대청호, 속리산 등 충청권 관광자원 연계 개발 등 공동공약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의 심각한 대기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로화하고, 충청을 BT(생명과학기술), NT(나노기술), GT(유전공학기술) 등 첨단산업기술의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박경국 후보는 공약 서명식 자리에서 “충청권은 지난 민선 5, 6기 신수도권으로 발전할 호기를 맞았지만,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의 갈등과 정책조정 능력 부족으로 8년을 허송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공동 공약들은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대화와 토론 과정을 거쳐 도출한 옥동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공약 중 미세먼지 제로 약속은 서해안권에 밀집한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충북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광역 의제로 승격시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박 후보 등은 이번에 확정된 공약을 중앙당 충청권 공약에 반영시키는 한편, 강력한 정책 공조를 통해 대부분 사업들을 민선 7기 내에 완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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