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영훈 후보 “생극산단 A업체 반노동적 행태” 규탄
“침묵하는 충주고용노동지청은 당장 특별근로감독에 나서라”

정의당 오영훈 후보.

(음성타임즈) 음성군 생극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깨끗한 나라’ 자회사 A업체에서 반노동적 행태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6·13 지방선거 음성군 유일의 진보정당 후보인 정의당 오영훈 후보는 30일 성명을 내고 A업체의 노동실태와 이에 대해 침묵하는 충주고용노동지청을 싸잡아 비판했다.

오영훈 후보는 “근로기준법 59조 폐기를 위한 국회와 정부의 노력이 더디나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A업체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감시 책임을 갖는 충주고용노동지청의 침묵은 시대를 역행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오영훈 후보는 “대선공약으로 노동시간 단축이 논의되는 2018년이지만 음성군내 기업체들의 노동자는 1970년대를 살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서민들이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그저 일한만큼 받고, 일한만큼 쉬고 싶다는 것이고, 때문에 법에서 주당 노동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보상도 지급하지 않는 경영진의 행태를 굳이 또 지적하고 싶지 않다”며 “충주고용노동지청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있었다면 과연 업체측 경영진이 과연 이런 무리한 결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영훈 후보는 “정의당은 시대를 역행하는 노동 현실에 맞설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모회사인 ‘깨끗한 나라’의 책임 소재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며 충주고용노동지청의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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