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선수)는 학과별로 영농기술을 체험하고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캠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과수경영과 1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 와인코리아, 보은의 대추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과정을 알아보고 공원 안에 있는 세계과일조경원에서 다양한 열대 과일나무와 꽃도 구경했다. 또 영동 과일을 이용해 토스트, 피자, 쿠키, 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와인양조장인 와인코리아(주)를 방문해 와인갤러리, 개인용 와인 셀러 공간, 오크저장고를 둘러보고 와인 족욕을 체험했다.

보은 대추연구소 견학을 통해 우리고장의 지역특산품인 대추의 다양한 재배방법과 창업전략도 알아봤다. 창업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창업캠프를 통해 과수분야에 자신감을 얻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학교로 돌아가 실습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산업고는 과수경영과를 시작으로 채소경영과, 화훼경영과, 특용원예과의 창업캠프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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