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6·13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후보가 29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의 시대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복지 공약‘을 밝혔다.

김병우 후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유아·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특수학교 설립, 특수학급 확대, 특수교사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후보는 ”특수교육대상자 기업연계 직업교육 훈련센터 신설을 목표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취업률을 높이고 발달장애 직업훈련센터 운영을 현실화하고 장애인 체육저변확대와 특색종목 육성지원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문화학생과 탈북학생의 사회통합을 위한 상호문화교육을 활성화하고 공교육진입, 학교적응 지원, 다문화 유치원·예비학교 운영, 남북한 상호이해 교육지원 등 맞춤형 교육지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시행과 온종일 돌봄 안전망구축, 고등학교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 대상 확대, 초·중·고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확대, 3자녀 이상 다자녀 교육비 지원 등으로 학부모 부담을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역 학생들의 통학에 활용할 수 있는 '행복 교육 버스'운영의 확대와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노력하겠다"며 "아이들을 위한 차별 없는 배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목표로 충북형 교육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병우 교육감은 최근 황신모, 심의보 후보 단일화 과정과 관련 “그동안 단일화 과정은 정책과 비전제시 없이 구도에만 초점을 두었다.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제는 구도가 단순화되었으니 초점을 정책제시에 둘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이제는 유권자들이 새로운 교육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도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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