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관련 보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충북민언련)은 5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KBS충북, MBC충북, CJB 주요뉴스를 모니터한 결과 5월 넷째 주 베스트 보도로 KBS충북이 24일 보도한 <'사과‧합의' 파문…공천 논란까지 이어지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건도 후보의 3월19일 기자회견 모습.<민언련 홈페이지 캡쳐>

충북민언련에 따르면 이 보도는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가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합의해준 문서가 공개됐다며 우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며 제기된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던 우 후보 스스로 입장을 뒤엎는 내용이다.

충북민언련은 "KBS는 합의서가 공천을 앞두고 작성됐다며 공천과정에도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미투 의혹 관련해 의혹이 확인되면 공천에서 배제시킬 생각이라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말을 다시 확인시켜 주면서 민주당 공천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한 “우건도 후보의 직접적인 입장과 변재일 도당위원장에게 공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시 묻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다른 방송들이 우 후보 입장만을 전한 것과 달리 변재일 도당위원장의 책임도 지적하고 나서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언련 홈페이지 캡쳐

반면 워스트 보도 역시 우건도 후보 관련 보도로 CJB가 24일 보도한 “미투 논란 관련 얘기 더 이상 안할 것”을 꼽았다.

충북민언련은 우건도 후보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우건도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우후보 입장만을 단신으로 처리, 워스트보도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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