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 교육감 후보들이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교육감 성광진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공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충북교육감 김병우 후보, 충남교육감 김지철 후보, 대전교육감 성광진 후보, 세종교육감 최교진 후보.

6·13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충청권 진보성향 후보들이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24일 대전 성광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성광진(대전), 최교진(세종), 김지철(충남),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들은 민주와 혁신, 평화를 지향하는 공동공약을 제시했다.

이들은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사회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육, 민주주의를 더욱 든든히 하는 교육,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우선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 학교까지 확산하고, 혁신 교육지구와 마을 교육공동체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학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권·노동·생태·평화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담고 실제로 교육이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다.

민주적학교와 교육주체의 기본권과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최대화하고,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교육청 사업의 설계, 집행, 평가에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 기관의 공공성을 높이고 고등학교까지 학교교육경비의 지원을 늘리며 무상교육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 안전 종합시스템도 구축해 GMO(유전자 변형체)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세먼지와 석면 없는 학교, 고교무상교육과 학교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네명의 예비후보는 교육복지와 교육민주화를 발전시키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체제를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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