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한 달에 평균 1건도 주택매매 중개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중개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충북지역 개업 중개업자당 연평균 주택 매매 중개건수는 10.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17.1건), 강원(14.1건), 인천(12.3건), 부산(10.6건) 다음으로 월평균 1건의 주택매매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지 못한데다 부동산중개업자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개업부동산중개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부동산중개업자는 모두 2463명으로 10년 전 1664명보다 48.0%나 늘었다. 2000년에는 831명뿐이었다.

앞으로 도내 부동산중개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직방 측은 일부 지역은 주택 공급과잉과 지역 경기 위축으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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