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6·13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병우 예비후보와 맞설 보수진영 후보들간의 단일화 논의가 21일 일단락될 전망이다.

황신모, 심의보 두 예비후보 사이에서 단일화 논의를 제기한 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양 후보와 접촉하여 단일화 관련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회장은 지난 5월 12일부터 황·심 예비후보 사이에서 100% 여론조사 방법으로 단일화를 주장했던 인물이다. 권 전 회장은 “지난 12일과 13일 심의보 후보와 황신모 후보를 만나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기로 했고 황 후보측 의견을 기다리며 이후 일정을 논의 중이었다. 그런데 황신모 후보가 지난 18일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혀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제는 시간이 없으니 오늘 중으로 양 후보와 접촉하여 단일화 관련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월곡초 동문회와 청주공고 동문회 및 다수 단체와 주요인사의 바램을 함께하여 단일화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두 후보들에게 21일 오후 2시까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신모 예비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대로 지금도 여론조사 방법으로 단일화할 생각이 있다. 심의보 후보에게 여러번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여러 분들과 단일화와 관련해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심의보 예비후보는 "선거일까지 후보단일화는 물론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두 달여간 비전교조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충북좋은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추대위), 충북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충북교추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관련단체와 주변인들은 황신모, 심의보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나섰으나 두 후보는 단일화 방법론에 합의하지 못하고 독자노선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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