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충북형 분권 도정 운영 구상을 발표하고 "부지사는 도의회와의 합의를 거쳐 여성을 우선 발탁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후보는 "민선 5~6기 도정은 도의회와 끊임없이 대립해 왔는데, 이는 도의원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집행부의)협상능력과 리더십 부족 때문이다. 분권형 도정은 권력과 책임을 여야가 함께 나누고 연대하여 아름다운 협치를 펼쳐나가는 운영방식이다. 새로운 정치시스템을 통해 충북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앤다면 보다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권 도정의 실천과제로 도의회 합의 추천을 거친 분권형 부지사 임명, 도민정책참여단 설치, 분권형 도정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분권 개헌이 시대적 화두로 부각되면서 지자체의 특성을 살린 자치 행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형 분권 도정은 도의회와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다른 갈등까지 중재·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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