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철쭉제.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4~27일 연분홍빛 철쭉 향연을 펼친다.

14일 단양문화원에 따르면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봄, 꽃, 바람(hope)'을 슬로건으로 48개의 다채로운 세부행사로 치러진다.

첫날인 24일에는 은발의 예비가수 12명이 무대에 서는 3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와 소백산 산신제로 막을 올린다.

25일부터는 수려한 단양강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날 오후 6시와 26일 오후 2시에는 갈대소리색소폰과 매포색소폰, 피닉스밴드, 참소리색소폰 등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봄바람 콘서트를 펼쳐진다.

버스킹 공연 형식으로 다누리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는 추가열과 양하영, 카이로 등 인기가수가 함께한다.

강변음악회는 오후 8시 수변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김종서와 소찬휘, CLC, 보이스퍼, 문연주 등이 총출동한다.

28개의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도 25일부터 행사기간 단양읍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시·판매행사로는 철쭉테마관과 단양시화전,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자매결연 지자체 농특산품 판매부스, 귀농귀촌 홍보·판매, 지역공동체 일자리, 프리마켓 등이 열린다.

철쭉꽃을 주제로 한 재미난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철쭉 티셔츠 그리기, 철쭉요정 향기테라피와 철쭉요정 별자리 찾기, 철쭉요정 LED조명, 철쭉요정 꿈을 그리다, 철쭉요정 슈링클스, 철쭉보다 예쁜 당신 등이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과 프레스 플라워 공예 체험, 단양 전통 먹거리 체험, 농촌 체험마을, 드론으로 떠나는 단양관광, 다문화 복식 체험 등 재미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26일에는 타악 퍼포먼스로 온 가족이 즐길 잼스틱 기상천외 타악공연이 오후 6시 30분에, '불타는 밤'이란 주제로 박상민의 신명 난 무대가 오후 8시부터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소백산행과 박동준의 봄날 색소폰 공연, 김창완 밴드의 감성 브랜드 콘서트가 화려했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 이황선생추념서예대회와 지그재그 거리행진, 키다리 피에로와 석고상 퍼포먼스 등도 축제의 의미와 재미를 더 한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의 철쭉 군락은 국내 제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기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는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신철호 단양군수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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