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찾아가는 추억과 낭만의 자선 음악회’

(음성타임즈) 방송인 송해 선생이 꽃동네를 찾았다.

‘송해 찾아가는 추억과 낭만의 자선 음악회’가 11일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KBS 전국노래 자랑’ 송해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공연에는 수정 국악단의 경기민요, 아코디언 연주단의 연주, 가수들의 흘러간 노래 등 흥겨운 공연이 두 시간여에 걸쳐 펼쳐졌다.

송사모(송해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주최한 이번 공연에는 1000여 명의 음성 꽃동네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이 초청됐다.

특히 송해 선생은 이날 공연 후반에 들어 약 40여분간 노래를 부르며 꽃동네 가족들을 위로했다.

“여러분~ 건강하시죠”라는 멘트로 인사말을 시작한 송해 선생은 “연예활동을 하는 세월 동안 항상 오고 싶었다. 벼르고 별렀던 자리”라며 “저의 손을 잡아주는 여러분들의 표정이 너무 밝다. 너무 너무 마음이 편안하다”며 시종 즐거워 했다.

90세를 넘긴 나이에도 건재함을 자랑하는 송해 선생은 이 날 울고 넘는 박달재, 방랑시인 김삿갓,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노래를 선사했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송해 선생님께서 음악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노래와 춤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고 즐겁게 해 주셨다”면서 “앞으로도 꽃동네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공연팀과 꽃동네 가족들이 함께 ‘잘있어요’를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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