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환경단체들이 구성한 6·13지방선거 환경연대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도내 시·군 지방선거 환경의제를 채택해 발표하고 공약 반영을 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환경연대는 충북도와 청주시 첫 번째 환경의제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꼽았다.

환경연대는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청주 지역 공장과 자동차, 지역난방공사와 소각장, 우후죽순 난립하는 음성과 진천 지역 공장들, 제천과 단양 지역 시멘트 공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충북 초미세먼지는 외부 요인보다 자체 요인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이를 저감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별로 없다"면서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환경연대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충북 만들기, 댐 물 관련 제도 개선, 안전한 학교급식 먹거리 공급,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중단 등을 지방선거 환경의제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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