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이 결성됐다.

충주고교평준화시민연대(집행위원장 허건행)는 10일 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교육청은 충주시 고교 평준화 실현을 위한 조례와 교육규칙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고교 평준화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다수 학부모는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이 지역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교육 문제로 인식한다"며 "학교쏠림현상에 따른 서열화 문제와 입시 스트레스 해소, 대입제도 불리한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교 평준화를 통해 교육적·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인정돼 서울과 청주 등 대부분 도시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공동체영화충주네트워크,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주지회, 한국장애인부모회 충주지부 등 22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