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CJB청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김병우(왼쪽부터),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예비후보 세명이 TV토론회를 가졌다.

9일 오후 6시 CJB 청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김병우(60), 심의보(64), 황신모(63) 예비후보는 공통질문, 개별질문, 답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공약발표에서 김병우 예비후보는 “혁신교육과 빈틈없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 돌봄과 평생학습 체제, 치유와 회복의 평화교육 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60년전으로 후퇴하는 충북교육을 미래교육으로 만들겠다"며 "갈등과 대립의 교육을 타파하고 학력저하 교권 실추 등을 예방하며 고교무상 급식실시와 인성교육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혼란의 충북교육을 정상화 하겠다"며 인성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학교시설 안전센터 설치 등을 강조했다.

세 후보는 △기초학력 향상 △충북과학고 축사 △4차 산업혁명시대의 충북교육 방향 △통일교육 △교권과 학생인권 등에 대한 정책과 공약에 대해 말했다.

교장공모제 및 행복씨앗학교와 관련해서는 김 교육감을 향해 심·황 두 예비후보의 공격이 집중됐다.

황 예비후보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감도 하지 않고 교장 자격이 없어도 응모할 수 있고 교장 임명으로 이어져 상당히 문제점을 낳고 있다"며 "특히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임명된 교장 중 상당수가 특정 단체 소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5명이 특정 단체 소속이지만 전체 교장의 1%에 불과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내부형 교장공모제도 활용한 것"이라며 "학교 주체들이 심의하고 선임한 교장을 무자격 교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공모교장의 정확한 통계가 있느냐. 팩트 체크를 정확히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심의보 예비후보도 김병우 예비후보를 향해 “기초학력 미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도교육청 지원 예산은 줄거나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미래지향적 핵심역량인지는 의문시되고 있다”며 “미달률이 높아지는 것은 전국적 현상으로 충북은 오히려 전국에서 우수하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