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고위간부 출신으로 기초단체장 출마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막판 공천권을 따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음성군수 경선에서 조병옥 후보가 64.4%를 득표해 이광진 예비후보(41.4%)를 누리고 공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괴산군수 민주당 후보로 신청한 이차영 예비후보도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음성군수 공천자인 조 후보는 음성부군수, 지사 비서실장, 균형건설국장,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괴산군수 공천자인 이 후보도 괴산부군수,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사무총장, 지사 비서실장, 경제통상국장을 거쳤다. 두 후보는 지사 비서실장을 거쳐 고향 부군수를 지낸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결국 민주당 지사 후보인 이시종 지사와 6.13지방선거에서 지역 런닝메이트로 다시 손잡게 된 셈이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지사의 복심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두 후보와 선거운동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성, 괴산군은 보수 여당 단체장이 오랫동안 재임한 곳이라서 정당 지지도만 믿고 낙관해선 안될 것이다. 정치 신인으로서 당 보다는 사조직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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