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정치,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정의당 오영훈 예비후보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다선거구(대소·삼성)에 출마하는 정의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1일 자신의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먼저 "지역에서 성공한 사람, 많은 돈을 번 사람, 고위 공직을 거쳐 높은 연금을 받는 사람만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러한 분들의 경험은 서민인 우리의 삶과 거리가 먼 경우가 더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정치의 꽃인 선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군 유일의 진보정당 후보인 오영훈 예비후보는 깨끗한 선거, 젊은 음성, 윤리 음성, 녹색도시 음성, 문화 음성, 경제 음성, 지역 현안 처리, 장애인·노후·육아를 위한 3대 기본권 보장 계획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오영훈 후보는 각각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새로운 길은 열고자 하면 반드시 열리게 된다”며 “부끄럽지 않은 선거를 하겠다. 의지와 비전을 가진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영훈 후보가 제시한 8대 공약 중 ‘젊은 음성’의 주요 내용 전문이다.

 

[젊은 음성]

2018년 2월 28일 기준 음성의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0~15세 11,716명, 15~65세 67,859명, 65세 이상 17,781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시는 자꾸 나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음성군은 소멸주의 단계의 지자체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우리는 내 자식만은 더 큰 도시로 떠나보내려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임의로 19~40세까지 청년이라고 설정했을 때, 청년세대보다 중장년 세대가 2배 이상 많습니다.

청소년들을 청년에 포함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음성군 전체는 41세 이상의 인구가 0~40세까지 인구의 1.47배, 대소면은 1.18배, 삼성면은 2.03배 많습니다.

출산과 육아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빠져나가는 청년을 잡아야 하고 새로운 청년들을 더 받아들여야 합니다.

 

음성군

대소면

삼성면

청소년(0~18)

15,655

3,018

920

청년(19~40)

23,403

4,017

1,577

중년(41~64)

39,532

6,423

3,402

장년(65~)

17,781

1,879

1,660

0~40세

39,058

7,035

2,497

41세 이상~

57,313

8,302

5,062

음성군의 홍보대로라면 당장 인구 20만의 도시가 될 것 같지만, 산업화 속도가 빠른 일부 지역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그마저도 가까운 농촌 지역에서 인구를 빨아들여 일시적 증가로 보일 뿐인 착시현상입니다.

인구 20만의 행복도시.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더 많은, 더 큰 공장을 만들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가 사는 곳입니다. 게임속의 도시처럼 더 많은 인구가 더 많은 세금을 내면 행복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더 큰 공장과 산업단지가 들어옴에도 우리 아이들은 청주로, 충주로, 대전으로, 원주로, 서울로 떠날까요.

고향이지만 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장에서 부품으로 쓰이다 버려지기 싫어서입니다. 독립하고 싶지만 집이 없습니다. 영화나 연극을 보기 어렵고, 술 마시는 것 말고는 놀 거리가 없습니다.

음성군은 청년 정책이 없습니다. 열심히 청년을 키워 다른 도시로 보내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사람보단 돈을 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살 집이 있어야 하고, 청년들이 꿈을 꿀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더 많은 정책을 위해 청년들이 정책 개발 과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어떠한 수많은 스펙을 쌓더라도 반드시 무직인 시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의 청년 참여 예산제, 청년임대주택지원 조례, 청년 배당 조례를 제안합니다.

청년들이 참여하여 경제와 문화생활에 투입되는 예산을 제안, 감시하고, 청년들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좌절에 익숙한 청년들을 구제하기 위해 음성군 청년배당 조례를 마련해야 합니다.

지역상품권 형태의 청년배당은 청년들에게는 경제인구로의 성장의 발판을,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청년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들의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줄 세대입니다. 청년에게 투자해야 인구 20만의 행복도시가 완성됩니다.

<관련 공약>

장기 계획

단기 계획

  - 음성 청년 배당 조례  

  - 청년임대주택지원 조례  

  - 청년 참여 예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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