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청주시장이 되면 청주시 소속 700여 명의 무기계약직,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010년 도의원을 시작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많이 접했는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인격의 차이까지는 아니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로 직업의 안정성과 처우의 차등이 현격히 일어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며, 노동의 조건에 따라 삶 자체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 안정성과 지속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원 시절 교육공무직 계약 주체를 교장에서 교육감으로 바꾸는 교육감직고용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교육공무직들에 대한 처우가 급속도로 좋아졌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중 병가를 쓰지 못해 자살한 사례를 보고 전수조사 해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실질적으로 제도가 있고 없고도 중요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또한“지난해 청주수해 때 사망한 비정규직 도로 보수원의 순직을 요구한 게 최근 인정되어, 앞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하다 사망한 경우 비정규직이라도 순직을 인정받는 사회가 됐다”며 "청주시장이 되면 소속 비정규직 뿐만 아니라 청주에 있는 많은 기업들에게도 노동 존중 문화를 전파함으로서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도시라는 구호를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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