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정정순‧한범덕‧정세영, “환영한다” SNS통해 적극홍보
황영호‧신언관‧임헌경, 별다른 입장 없어…무, 김우택씨도 언급

역사적인 남북정상 판문점 회담을 두고 각 당의 청주시장 후보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사진 청와대)

 

역사적인 남북정상 판문점 회담을 두고 각 당의 청주시장 후보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민주당 소속 후보들과 정의당 후보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담은 게시물을 SNS에 올리며 회담 성과 홍보에 나섰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입장을 밝힌 김우택 후보는 간단한 입장이 담긴 글을 SNS에 올렸다.

 

 

한범덕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 확인돼”

 

(사진 한범덕후보 페이스북 캡처)

27일 민주당과 정의당 청주시장 후보들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SNS에 게재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며 두 정상이 판문점을 넘는 사진과 함께 환영이 입장인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선언에서 남북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올해 종전을 선언했다”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중국까지 포함한 4자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목표를 확인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의 발걸음을 응원하고 그 실천의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정순 “얼마나 감격스러운 날입니까”

 

(사진 : 정정순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정정순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합니디”라며 도종환 장관이 쓴 ‘먼 곳의 벗에게 쓰는 편지’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정 예비후보는 다른 게시물에서 “얼마나 기다려온 날입니까? 얼마나 감격스러운 날입니까?”라며 “드디어 평화의 시대가 시작됨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청주시가 평화의 시대에 맨 앞에 설 것”이라며 “오늘은 청주시민 모든 분과 냉면한그릇 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이광희 “한반도 전쟁의 먹구름 걷어내”

 

(사진 : 이광희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광희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아예 청와대에서 생중계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상호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하는 새 길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라는 남북 정상의 건배사를 소개했다.

이광희 예비후보는 남북정상 하루 전 한반도기가 들어간 사진과 함게 남북정상회담을 알리는 게시물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청주 낭성 단재사당, 예술의전당 앞 단재동상, 단재연수원이 있으며 매년 단재사업을 계승하고 있는 곳이 청주다”며 “북한 인민대학습당에 단재관련 자료의 반이 있답니다. 중단된 단재 학술교류를 넘어 문화교류까지 넓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세영 “남북정상회담, 감격적”

 

(사진 : 정세영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충북지역 통일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고 정진동 목사의 아들인 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환영의 입장이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정 후보는 “남북정상 회담. 감격적이네요”라며 “단절된 선이 이어졌듯 끊기지 않는 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김우택 예비후보는 정상회담에 대한 간단한 입장만 피력했다.

그는 “남북관계! 민주당이 잘하면(고) 새누리당이 악화 시켜온 역사”라며 “더 이상 반복하지 말자”고 적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황영호 예비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황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게시물은 현재까지 없다.

바른미래당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현개 경선을 치르지 않은 신언관‧임헌경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에도 관련 게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북정상회담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청주시장 후보들은 소속정당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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