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공천결정시스템, 지역정서 너무나 몰라”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6.13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제1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동완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떠한 길을 가든 군민여러분의 올바른 판단을 믿고 무소속으로 충북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11월초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던 한동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제1선거구 이상정, 최만수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여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경선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과거 경력을 문제삼아 심사과정에서 배제시키는 처분을 받았다”며 “한나라당에서 활동해 왔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더민주당의 공천결정시스템이 지역정서를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입당 배경에 대해 “지난 4년간 누구보다도 확실하고 철저하게 지자체 행정을 감시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보다 큰 시각에서 일하기 위해 개혁세력 민주당에 입당과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민주당의 심사 과정에서 관철되지 못한 채 경선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민주당의 결정이 잘못됐고 저의 억울함을 굳이 호소하지는 않겠다”며 “그동안의 군의정 활동결과를 평가받고 그 결과를 들고 개혁세력의 선두에 다시 서겠다”며 향후 정치 행보를 암시했다.

한동완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충북도의회 제1선거구(음성, 원남, 소이, 맹동)는 더민주당 이상정, 최만수 예비후보 중 경선 승리후보, 장용식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이 치열한 본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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