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합성 의혹 제기
조병옥 “2015년 9월 7일 촬영된 사진” 재확인

(왼쪽)조병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걸린 현수막 사진 (오른쪽) 지난 2015년 9월 7일 당시 촬영된 사진

(음성타임즈)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양산되는 가운데, 실체도 없는 온갖 ‘카더라 통신’들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더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걸린 현수막 사진에 대한 합성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포즈를 위한 조 예비후보의 사진이 합성됐다는 의혹이다. 이 같은 의혹은 마치 사실인양 곧 지역 정가에 퍼져 나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24일 본사가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지난 2015년 9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충청북도 방문 당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북도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당시 정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문재인 대표는 충청북도 현안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현장을 찾았고, 조병옥 道 균형건설국장으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았다.

조병옥 예비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충청북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조병옥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표가 ‘수고했다’며 제 손을 잡고 기념사진 촬영에도 기꺼이 응해 주었다”며 “이를 공보자료로 활용했더니 합성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부득이 브리핑하는 사진과 기념사진 원본 그리고 간추린 진행일정을 올린다. 항상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를 하겠다”며 당시 현장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번 ‘합성사진’ 의혹은 혼탁한 관내 정치판의 현실을 보여주며 일대 해프닝으로 끝났다.

“후보들은 흑색선전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정책과 인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게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