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 무소속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자치단체장 선거가 3자 구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주시장 선거에 최영일(49) 변호사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최 변호사의 가세로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권혁중(59) 전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 우건도(68) 전 충주시장, 자유한국당 전영상(54) 전 건국대 부교수 등 4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신청을 한 신계종(64) 전 한국교통대 교수회장과 한창희(64) 전 충주시장, 한국당 조길형(55) 현 시장이 있다.

앞서 한국당은 조 시장을 전략공천했고, 이에 반발해 전영상 예비후보가 한 달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조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미투(#Mee Too·나도 피해자다)' 사태로 일정이 늦어지는 민주당이 조만간 경선 등을 통해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 충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의 3파전을 예상한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대결 구도다.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권건중(62) 전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윤성종(53) 전 중앙당 환경특별위 부위원장, 이경용(51)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상천(57)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장인수(47)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 5명이고, 한국당에서는 남준영(51) 변호사,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준웅(46) 전 주식회사 필루체 대표이사 등 모두 7명이다.

여기에 민주당 이근규(58) 현 시장과 한국당 윤홍창(52) 충북도의원이 조만간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단양군수 선거는 일찌감치 3자 구도로 정리됐다.

민주당 김광직(57) 단양군의원, 한국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엄재창(59) 전 도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한국당 류한우(68) 현 군수가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여 3파전으로 형성되고 있다.

경선 전 탈당 또는 바른미래당 등의 추가 후보 공천의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북부권 3개 시·군이 3자 구도로 굳어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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