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은 23일 성명을 통해 "각 정당은 시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함량 미달 후보자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경실련은 "사기, 공금 횡령, 뇌물 공여, 도박, 뺑소니 등 파렴치한 전과가 있는 후보자들은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선거법 위반 소식이 계속 들려 온다. 그만큼 '감시하는 눈'이 많다는 반증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공천이 곧 당선'이란 판단에 따라 함량 미달 후보자들이 많이 신청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자들의 이런 행위는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건 '촛불 정신'을 배신하는 처사이며 만일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구태의연한 공천을 반복하면 지금의 지지율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각 정당은)전·현직을 막론하고 공천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해 이번 선거를 지방정치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도민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해 왔음을 명심해야 할 것" 이라며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 여러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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