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10% '라돈' 기준치 초과
폐암 유발, 실내 공기질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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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10% '라돈' 기준치 초과
폐암 유발, 실내 공기질 개선 시급
  • 뉴시스
  • 승인 2018.04.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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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학교 10곳 중 1곳에서 폐암을 유발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라돈이 기준치(148Bq/㎥) 이상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학교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전북 익산) 의원실의 '2017년 교실 내 라돈 정기점검 결과 기준초과학교 현황'을 보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도내 초·중·고교 492곳 중 10.8%에 달하는 53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는 강원(30.7%)과 충남(14.1%)에 이어 세 번째로 기준치 초과 학교가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주 7곳, 괴산·증평 7곳, 제천 6곳, 보은 6곳, 단양 5곳, 옥천 3곳, 영동 2곳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라돈에 의해 치명적인 인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연령대인 초등학교가 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순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기준초과 학교의 조치현황도 문제로 지적된다.

  53곳 중 저감시설 설치를 검토한 학교는 6곳에 불과했으며, 대다수 학교는 환기습관 개선이 조치의 전부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제천 화당초교로 무려 840Bq/㎥가 검출돼 기준치 5.7배에 달했다.

  주로 건물의 토대·지하실·파이프 등을 통해 스며 나와 환기가 잘 안 되는 집안 공기 중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1980년대 이후 라돈과 폐암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고, 20세기에 이르러 라돈이 폐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내에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라돈이 검출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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