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30대 인물론…음성군 유일의 진보정당 후보 '도전장'

정의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음성군의회 다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음성타임즈) 거대 양당 구조의 지방선거에 음성군 유일의 30대 진보정당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졌다. 음성군 정치지형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정의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 최초의 진보정당 의원이 되겠다”는 당찬 의지와 함께 6·13 지방선거 음성군의회 다선거구(대소·삼성)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종대 국회원,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 김규원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 백형록 사무국장 등이 참석, 오 예비후보의 출전에 힘을 보탰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이날 “시민과 같이 가는 정치를 하고 싶다. 음성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자신의 소견을 밝혀 나갔다.

오 예비후보는 청년참여예산제, 음성청년배당조례, 청년임대주택지원조례 등을 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층 인구증가 및 삶의 질 향상을 통해 3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 예산 털어내기식 행정, 책임공무원제 등 음성군 공직사회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도 약속했다.

오영훈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오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 노동자가 일하고 싶은 음성, 새로운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제시, 투자유치 및 고용 증대 등을 위한 정책 입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수해방지 대책, 보행자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하수처리장 증설, 축산업의 시범모델 제시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거대 정당의 줄세우기식 정치, 패권정치로 나서는 후보들과는 격이 다른 인물”이라며 “음성군 발전을 위해 크게 써 주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파적 입장에서 승부하지 않고 책임 있는 지방의원으로서 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오 후보에 대한 믿음을 거듭 내비쳤다.

 

오영훈 후보 프로필

1985년생

음성 삼성초, 중 졸업

충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현 노회찬 원내대표 청년정책특보

현 정의당 미세먼지대책위 부위원장

전 충북도당(준) 위원장

전 20대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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