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언관(62)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4일 충북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 신 예비후보는 공천 경쟁자인 인헌경(52) 전 도의원으로부터 도당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으로 인한 도당의 후속 업무 소임을 다하느라 유지한 도당위원장직을 사임하고 85만 청주시민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겨운 도시 청주를 살기 좋은 100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겠다. 청주시정은 오롯이 시민을 위해 펼치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만 존재할 것"이라며 "막힌 언로를 뚫고 시의 모든 현안과 정책 결정에 시민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임 전 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 예비후보의 위원장직 사퇴 발표는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주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경선 방식, 일정 등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중앙당과 충북도당에 요청했다.

임 전 도의원은 "후보 간 지지율(적합도) 격차가 20% 이내일 때는 반드시 경선을 해야 한다. 일반 여론조사는 현실적으로 인물과 능력보다는 인지도 높은 사람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우리도 다른 정당처럼 시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50대 50 비율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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