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원남면 일부 주민들 항의시위, 출마 기자회견장 일대 혼란

(음성타임즈) 이필용 음성군수의 지방선거 3선 출마 기자회견이 일대 혼란속에 진행됐다.

4일 오전 10시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장은 시작전부터 긴장감이 나돌았다.

이 군수의 출마를 지지하는 주민들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남산단 내 군유지 매각건과 관련 일부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뒤섞이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이필용 군수의 출마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30여 명의 주민들은 “폐기물공장 허가하고 모른다는 깜깜이 행정 규탄한다”는 등의 피켓을 든 채로 항의를 이어갔다.

이 날 이 군수는 “원남산단 군유지 매각을 정말 몰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알고 있었지만 어느 업체에 매각되는지는 몰랐다"는 요지의 답변을 해, 추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주민들은 “‘부군수 전결사항’로 이루어진 매각 과정을 사후보고를 받았다면서 어떤 업체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냐”며 이 군수의 이날 해명을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