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3일 공관위는 3월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이시종(70) 지사·오제세(68)의원에 대한 면접을 거쳐 경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3선 도전에 나선 이 지사는 단수 공천을 희망했고 도전자인 오 의원은 경선을 주장해 왔다. 결국 이 지사의 방패와 오 의원의 창이 맞서 본선 보다 치열한 예선전이 예상된다. 

도당 공관위는 오는 9일 CJB청주방송국에서 이 지사와 오 의원이 참여하는 후보자 TV정책토론회를 연 뒤 11~13일 권리당원50% + 일반 도민50%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사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두 후보의 차별성이 드러나면 여론조사를 통해 민의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민선6기 정책비판에 주력해온 오 의원은 방송토론회를 적극 요구한 반면 이 지사는 방어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 지사측은 도내에서 2번째로 유권자가 많은 충주가 정치적 텃밭이란 점을 들어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오 의원측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추격세가 추월로 변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3선 피로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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