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흡연율은 21.2%로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최대값-최소값)는 16.2%p로 전년(13.4%p)보다 증가했다<뉴시스 제공>

충북지역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54개 시·군·구별로 비교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충북의 흡연율은 23.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도내 시군 중에는 음성군이 27.4%로 가장 높았고(전국 6위) 이어 제천시가 26.9%(전국 9위)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대비 충북도 흡연률은 0.7%포인트 증가해 광주(1.9%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도내 시군 중에는 청주시는 전년 대비 5%포인트가 증가해 증가율 공동 8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옥천군은 5년 전과 비교할 때 8.3%포인트가 감소해 감소율 전국 6위를 기록했고, 괴산군도 8.1%포인트가 줄어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제천시는 5년 전과 비교할 때 2.9%포인트가 늘어 8위에 올랐으며, 9년 전보다는 5%포인트가 상승해 전국에서 4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2017년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도 충북 21.2%로 강원 2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제천시는 28.8%로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전국 5위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9년 전보다 15.8%포인트, 5년 전보다 15.9%포인트, 전년 대비 8.6%포인트가 늘어 각각 증가 폭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청주 서원구와 상당구는 전년 대비 각각 6.9%포인트와 5.9%포인트가 감소해 감소율 전국 6위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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