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이 지사-오 의원 면접 전 여론조사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선거 후보 공천이 여론조사 후 경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복수 공천 신청 선거구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격차가 벌어지거나 면접점수와 합산해 20% 이상 차이가 날 때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따라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20% 이내면 경선으로 공천자를 가린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공관위는 4월 2일 이시종(70) 현 지사와 오제세(68) 의원에 대한 면접 이전에 지지율 여론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측은 "최근 언론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오 의원이 오차범위내로 추격한 결과가 나왔다. 현재 상승기류를 타고 있기 때문에 공관위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결국 경선을 통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측은 "오 의원측이 내세우는 여론조사는 청주 유권자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도내 전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59) 예비후보를 공천했고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신용한(48) 예비후보 의 공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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