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3선 고지 '숨차다'
오제세 의원과 여론조사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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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3선 고지 '숨차다'
오제세 의원과 여론조사 '접전'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8.03.26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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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청주지역 유권자, 이 지사 39.3% -오 의원 34.7%

지난 20일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시종 지사의 3선 가도에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일간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와 오세제 의원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청매일>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청주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39.3%, 오 의원은 34.7%로 오차범위(±3.1%p) 내 지지율을 나타냈다. 오 의원은 20대와 50대 지지율이 이 지사보다 앞섰고 이 지사는 40대와 60세 이상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의 3선 지지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46.5%)이 ‘지지하겠다'(38.3%) 보다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더 많아 청주지역 유권자들의 3선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관계없이 충북지사 후보자 중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 지사가 최고 지지율을 보였다. 여야 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 이시종 지사 33.6%, 민주당 오제세 의원 22.2%, 한국당 박경국 전 행안부 차관 14.0%, 바른미래당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7.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18년 3월 22~23일 청주시 거주 성인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실시됐고, 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및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0%(총 통화 3만4천142명 중 1천17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성, 연령, 지역별(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 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말 <충북일보> <세종경제뉴스>가 조사한 이 지사와 오 의원간의 지지도 격차는 각각 29.2%P, 17.3%P였다. <충청매일>의 조사 결과는 두 후보의 적합도가 1개월 사이에 4.6%P로 좁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대해 이 지사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도내 유권자 절반도 안 되는 청주지역만을 대상으로 삼아 공정하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청주 외 지역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도지사 선거 여론조사를 하면서 특정지역만 제한해 조사한 적이 있는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제세 의원은 26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와의 공천경쟁을 '박빙'으로 표현하며 "경선은 도민의 뜻이고 당공천관리위원회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예마스터십 행사 폐지를 제1 공약으로 내걸고 이 지사와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81억원을 투입한 무예마스터십대회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다. 하지만 제2회 대회 추진을 강행해 150억여원을 또 낭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청주 지역난방공사 청정연료 교체 방안 강구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반면 이시종 지사는 도청내 측근 간부들이 민주당 시장·군수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은근하게 조직력을 다져가고 있다. 지사실 비서실장 출신인 조병옥 전 행정국장이 음성군수로 이차영 전 경제통상국장은 괴산군수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지난 15일 공직 사퇴 마감 시한에 명퇴 신청한 조운희 전 재난안전실장은 충주시장 출마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시장선거 출마 의사는 없지만 30년간 인연을 맺은 이 지사의 선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지사 후보와 '런닝 메이트'인 청주시장 후보는 전체 판세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 지사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가 참석한 반면 386세대인 유행열·이광희 예비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을 누가 받느냐도 이 지사의 선거 8연승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이 지사, 오 의원 모두 386출신의 청주시장 예비후보와는 선거공조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누구도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다고 본다. 민주당의 도내 전체 선거를 위해서는 지사 후보간 치열한 경선구도를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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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박이 2018-03-27 08:09:01 , IP:121.1*****
레밍 김학철이 도지사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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