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1회 추경에서 4억3774만5000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에만 7억7408만6000원을 투입해 영동고 등 5개 고등학교 1196명의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이미 이들 5개 고등학교에 주식비(쌀) 1억3181만6000원, 부식비 3390만 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고등학교 급식비(중식) 중 학부모 부담금(식품비 4억3774만5000원+급식운영비 3억3634만1000원) 전액을 추가로 지원하려는 것이다.

학교별로는 영동고 508명 3억5631만4000원, 인터넷고 294명 1억7363만8000원, 영동산업과학고 220명 1억2993만9000원, 황간고 124명 8466만3000원, 학산고 50명 2953만2000원이다.

군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영동군 학교급식 지원 조례’ 개정 작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개정 조례 안을 4월 열리는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받은 뒤 4월 공포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동지역 고등학생들은 5월부터 실제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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