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유 공무원노조 전 충북본부장, 진천군의회 출마 선언
참여연대-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사회 활동경험 풍부

21일 장성유(52.민중당) 전 공무원노조충북본부장이 6.13지방선거 진천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공무원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직에서 해고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국민에 대한 봉사자임을 잊지 않고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해왔다.”

21일 장성유(52‧민중당) 전 공무원노조충북본부장이 6‧13지방선거 진천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본부장은 출마선언문에서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다”며 “진천군민과 아픔을 함께 하고 가장 앞에서 그 아픔을 치유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부의 정책을 견인 · 감시해야 할 군의회가 오히려 부정부패의 장본인으로 방조자로 전락했다”며 “부정부패 척결을 목표로 창립한 공무원노조와 참여연대에서 활동 해온 제가 공직사회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장 전 본부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지금은 국민이 주인인 시대”라며 “소통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 “노동자와 농민, 여성, 노약자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를 더 확대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출마를 선언한 장 전 본부장은 괴산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이후 진천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전 본부장은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내걸고 전국공무원노조가 출범하자 바로 간부생활을 시작했지만 2004년 해직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해직에도 불구하고 충북참여연대진천지부를 결성해 사회활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으로 평가되는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가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환 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다. 미군훈련장저지 진천군대책위, 백곡 신중부변전소 반대 주민대책위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현장 중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드물다.

장 전 본부장의 진보정당에 대한 소신과 신념도 확고하다. 민주노동당 당원활동을 시작으로 통합진보당, 현 민중당 등 진보정당 외에는 한 눈을 팔지 않았다.

한편 장 전 본부장이 출마하는 진천군 가 선거구는 진천읍과 문백면, 백곡면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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