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고등학교 예체능 강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한 여학생은 예체능 계열 개인레슨 강사 2명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내용을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학생은 2년 전께 이들 강사에게 신체 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자신을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학 시절 이 학교 관악부 교사가 저의 무릎을 베고 귀를 파라고 했다"는 내용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하기도 했다.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것은 맞다"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예체능 강사들은 지금 근무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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